이광운 | 유페이퍼 | 6,000원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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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05
본서는 월트 휘트먼의 다양한 모습을 그의 페르소나를 통해 살펴보는 데 있다. 그는 자신을 melange, 즉 혼합물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것은 그의 인격을 표현한 말이라기 보다 그의 시의 성격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는 독자들에게 시인과 하루 밤과 하루 낮을 함께 보낸다면 시의 기원을 알게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인디언에 대한 태도, 노인에 대한 태도, 매춘부에 대한 태도, 독자에 대한 태도 등은 대개 사회적인 언술이라기 보다 그의 시론을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통해 휘트먼의 통합의식이 무엇이며 그의 우주의식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동시에 그는 자신의 시집을 만지는 사람은 사람을 만지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독자와의..